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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소식 불탄 과일나무 곁가지 피해땐 가지치기

등록일
2025/04/09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수
23

산불로 과수나무와 농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린 농민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농촌진흥청·경북도농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농가 대처요령을 살펴봤다.


◆피해 정도에 따른 적절한 대처 필요=산불에 노출된 과수원에서는 

▲직접 화상 ▲열기에 의한 조직 손상 ▲퇴비 연소 피해 등이 발생한다. 

특히 화재가 난 지점에서 20∼50m 떨어진 곳의 나무에선 껍질이 갈변하는 열상과 곁가지가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반경 50m 이내에서 열기에 노출된 나무는 2주 후 껍질을 벗겨 조직 내 갈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나무가 불에 타거나 원줄기 피해가 25% 이상이면 회복이 어려워 뿌리째 뽑아내고 새로 심어야 한다. 곁가지만 피해를 봤다면 가지치기를 하면 된다. 탄 가지·줄기는 잘라내고 도포제를 발라 2차 감염을 예방한다.
화재 후 나무가 약해지면 병해충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줄기와 가지가 손상된 부위는 병원균이 침입할 가능성이 높아 살균제를 적기에 처리해야 한다.


◆불에 탄 토양 검사·복원해야=고온으로 땅이 불타면 유기물이 소실될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 수소이온농도(pH)와 영양분 함량을 확인하는 토양검정서비스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때 시료를 제대로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경지 전체를 대표할 수 있도록 필지별 5곳 이상을 선정해 겉흙을 1∼2㎝ 제거한 후 논밭은 15㎝, 과수는 30㎝ 깊이로 채취해야 한다.
사라진 토양 유기물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퇴비·녹비작물·토양개량제 등을 투입해야 한다. 또한 흙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줄어든 만큼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생태계를 복원한다. 토양에 물을 충분히 줘 작물의 뿌리 활착을 돕는다. 
조영창 기자 changse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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