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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소식 ‘한국산 샤인머스캣’ 美 런칭쇼서 당도·외관·식감 극찬

등록일
2025/12/02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수
402


농민신문

‘한국산 샤인머스캣’ 美 런칭쇼서 당도·외관·식감 극찬

  • 등록일 2025-11-26
[사진]‘한국산 샤인머스캣’ 美 런칭쇼서 당도·외관·식감 극찬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버진호텔에선 ‘케이그레이프(K-Grape) 프리미엄 신품종 런칭쇼’가 성대하게 열렸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와 농업회사법인 한국포도수출연합이 한국산 고품질 신선포도의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행사에는 현지 수입 바이어와 식품·외식·유통업계,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선 주수출 품목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최근 개발된 ‘글로리스타’와 ‘코코볼’ ‘홍주씨들리스’ ‘슈팅스타’ 등 신품종 포도가 대거 선보였다.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포도는 모두 수출용으로 재배 또는 개발된 프리미엄 품종으로 17브릭스(Brix)가 넘는 고당도의 맛과 아삭한 식감, 균일한 크기, 선명한 색깔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프리미엄 포도를 활용한 고급 애피타이저 2종(양배추쌈·포도무스케이크)과 디저트 3종(포도요거트케이크·포도소르베·포도밀푀유)이 차례로 등장하자 처음 맛보는 이색적이고 풍미 있는 맛에 모두가 열광했다.
전세계 포도시장은 생식용과 와인용으로 크게 나뉜다. ‘테이블 그레이프(table grape)’라 불리는 생식용 포도는 와인용보다 산도는 낮고 당도가 높다. 또한 과육이 크고 과즙이 풍부하다.
현재 미국 내 생식용 포도시장은 캘리포니아산과 칠레·페루·멕시코산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텃밭이라 불리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상기후와 생산비 상승, 품종간 경쟁 심화 등으로 수입 포도의 비중이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산 신선딸기와 새송이버섯 등을 수입하는 알 주마리 그룹의 압둘 무세드 대표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시장에선 녹색 계통에 씨가 없고 아삭한 식감의 껍질째 먹는 포도가 인기라고 한다.
미국에서 남미산 신선포도를 수입·유통하는 이에스유 팜의 다니엘 리 총괄 이사는 “한국산 신품종 포도의 맛·향·식감 등이 매우 우수해 깜짝 놀랐다”면서 “향후 꾸준한 품질관리와 물량 확대가 이뤄진다면 미국시장에 꼭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국산 샤인머스캣이 중국·동남아시아뿐 아니라 국내서도 외면받는다는 언론 기사를 접했다. 귀족 과일의 추락, 가장 싼 포도품종 등 보기에도 민망한 제목들이 앞다퉈 게재되는 모습에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런칭쇼에서 선보인 신선포도 가운데 참석자들에게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것은 놀랍게도 샤인머스캣이었다. 외형·맛·식감 등에서 응답자의 86%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그 뒤를 이은 품종은 ‘코코볼’ ‘글로리스타’ ‘홍주씨들리스’ 등이다.
이승희 한국포도수출연합 대표는 “미국으로 포도를 수출할 때 농가에서는 각종 규제와 검역, 품질기준을 맞춰야 해 시간과 노력이 엄청나게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 12월 미 서부 코스트코 매장에 드디어 한국산 샤인머스캣이 첫선을 보인다. 주류 마켓 진출의 꿈이 이뤄진 것이다. 오직 품질 하나로 승부를 보겠다는 수출농가들의 올곧은 믿음과 노력이 부디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 훨훨 날아올랐으면 좋겠다.

윤미정 aT 미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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