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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소식 농민의길 “가을장마 피해, 근본 대책 마련해야”

등록일
2025/10/28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수
32
[사진]농민의길 “가을장마 피해, 근본 대책 마련해야”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농민의길)’이 2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가을장마 기후재난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가을장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가을장마가 덮치며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권혁주 농민의길 집행위원장은 “최근 10년간 9~11월 평균 강수량이 311.4㎜였지만, 현재 10월의 절반을 넘은 시점에 이미 전국 평균 강수량이 374.6㎜를 기록했다”며 “농촌에서는 가을장마로 수확을 포기한 논이 속출하고, 폭우에 쓰러진 벼에서 수발아 현상까지 일어나 농민들의 상실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벼 이외에도 기자회견에서는 습기에 약한 콩에 싹이 나고 곰팡이가 슬어 수확이 어렵고, 겨울농사를 준비하는 양파 주산지에서도 때아닌 장마로 노균병이 창궐했다는 생산자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기후위기가 매년 심화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여전히 재난이 터질 때마다 복구비 몇십만원을 지급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선 복구 위주의 대책에서 기후에 대응하는 농업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은 “가을장마로 벼 수확이 늦어져 양파를 언제 정식(아주심기)해야 할 지 엄두가 안 나는 상황”이라며 “수입 양파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는 와중에 기후재난까지 이어지면 농가의 소득이 줄어들어 영농기반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참가자들은 이번 가을장마를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기후재난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피해 복구와 근본적인 기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먼저 농민의길은 이번 가을장마로 피해를 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농가에 특별재난지원금을 전액 국가 책임으로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책 수립을 위해 농민단체·전문가·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기후위기 대응 농업정책 협의기구’의 구성과 ‘농업재해대책법’ 개정,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장 범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효 기자 hy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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