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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소식 美 관세폭탄 현실화되나…국내 농기계업계 초비상
- 등록일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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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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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美 ‘관세폭탄’ 현실화되나…국내 농기계업계 ‘초비상’](https://www.nongmin.com/-/raw/srv-nongmin/data2/content/image/2025/07/19/.cache/512/20250719500010.jpg)
북미지역 농기계시장 위축에다 미국 행정부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이 겹치며 국내 농기계업계가 가슴을 졸이고 있다. 특히 농기계 부품에 적용되는 관세가 최대 5배 늘어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며 업계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운송 방식을 항공에서 해상으로 바꾸는 등 현지 통관 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4월5일 이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농기계와 농기계 부품엔 모두 10%의 보편관세가 붙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농기계 부품은 철강·알루미늄 함량 비율에 따라 최대 50%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3월12일 품목관세 25%를 적용한 데 이어 6월4일부턴 50%로 상향했다. 농기계 부품이 자칫 철강·알류미늄 제품으로 분류된다면 현재 10%인 관세가 5배인 최대 50%로 늘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는 배경이다.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 관계자는 “농기계 부품의 철강·알루미늄 함량, 구조, 기능 등에 따라 별도의 품목분류(HS코드)가 부여될 수 있다”며 “한국 측에서 특정 HS코드로 분류하더라도 미국 현지 통관 과정에서 다른 HS코드를 적용한다면 실제 관세는 (한국 측에서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부터 시행하는 ‘품목분류 사전심사 신속처리제도’를 통해 미국 수출 때 부과되는 관세율을 기업이 문의하면 15일 내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기계업계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농기계업체 관계자는 “4월5일 전까지는 농기계 관련 제품에 대한 미국 측 관세는 세계무역기구(WTO) 양허세율 적용에 따라 오랜 기간 0%였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관세가 단기간 급변하다보니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부품 외에 일반 농기계에 적용되는 관세율도 큰 폭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7일(현지시각)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책정해 8월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7월 중 한·미 협상을 통해 관세가 낮아지지 않는다면 15%포인트 추가된 25%의 상호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농기계업계의 북미 수출 의존도를 고려할 때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농기계 수출액(12억1800만달러) 중 73.5%(8억9500만달러)가 북미권에서 발생했다. 국내 농기계업계 관계자는 “관세로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 어렵게 쌓아온 시장 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올해 북미 농기계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 우울감이 고조됐다. 미국 장비제조업협회(AEM)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판매대수는 20만9000대였지만 올해는 9.1% 줄어든 19만대로 관측됐다.
농기계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농기계 수출업계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세네갈·에티오피아 등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확대하고 하반기 말레이시아·미국·일본·필리핀·중국 현지 농기계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수출 대상국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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