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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소식 수박 잘 고르는 꿀팁
- 등록일
- 2025/06/10
- 작성자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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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사진]OO 작고 줄무늬 선명하면 ‘달콤’…수박 잘 고르는 ‘꿀팁’](https://www.nongmin.com/-/raw/srv-nongmin/data2/content/image/2025/06/09/.cache/512/20250609500101.jpg)
여름철 대표 과일로 사랑받는 수박. 7~8월이 제철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재배 기술 발달로 6월에도 품질 좋은 수박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또 비타민 A·B·C와 칼륨·리코펜 등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 피부 건강, 혈압 조절 등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의 붉은 색을 내는 천연 색소인 리코펜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암 예방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수박은 토마토보다 리코펜 함량이 30% 더 많고, 익혀야 리코펜 흡수율이 높아지는 토마토와 달리, 조리 없이 생으로 먹어도 체내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여름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수박. 이왕이면 달고 신선한 수박을 골라야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그렇다면 품질 좋은 수박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으로 우선 줄무늬가 뚜렷한 수박을 추천한다. 줄무늬가 선명한 수박은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 맛있을 확률이 높다. 줄무늬가 흐릿하거나 퍼져 있으면 덜 익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손으로 들었을 때 보기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수박이 속까지 잘 익고 과육이 실한 경우가 많다. 이에 같은 크기라면 더 무거운 수박을 골라야 한다.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수박도 맛있을 확률이 높다. 한 손으로 수박을 들고 반대편을 두드렸을 때 ‘통통’하고 맑은 소리가 나면서 손에 진동이 잘 전달되면 속까지 잘 익은 수박이다. 둔탁한 소리가 나면 덜 익은 수박이다.
동그란 배꼽처럼 생긴 수박의 밑동(꽃자리)도 잘 살펴봐야 한다. 꽃자리가 작을수록 당도가 높고 잘 익은 수박이다. 꽃자리가 500원 동전보다 크면 구매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수박이 땅에 닿았던 부분(바닥면)이 넓고 노란색을 띠면 자연 상태에서 오래 익었다는 증거다. 흰색이나 미색은 덜 익은 수박이다.
꼭지는 적당히 말라 움푹 들어가 있으면 당을 잘 축적한 신선한 수박일 가능성이 크다. 예전에는 T자 모양의 꼭지로 수박의 신선도를 판단했지만, ‘수박 꼭지 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농림축산식품부)에 따라 2015년 이후부터는 T자 모양 꼭지를 찾기 어려워졌다.
그 외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활용해 일정 기준 이상인 수박에 붙이는 당도 스티커를 참고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소비자 중 반으로 자른 수박의 과육에 나타나는 하트 모양 줄무늬를 바이러스로 잘못 아는 경우가 있다. 이는 수박씨가 맺히는 자리에 생기는 ‘태좌’라는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바이러스 증상은 잎에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농가에서 선별 후 유통한다.
김동용 기자 dy072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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