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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소식 저온부터 폭염까지…기후 악재 농업 ‘연타’

등록일
2025/04/29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수
36
저온부터 폭염까지…기후 악재 농업 ‘연타’ 이미지

농민에게 2024년은 어느 해보다 혹독했다. 이상기후로 1년 내내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24 이상기후 보고서’를 토대로 농업계 피해를 수치로 되짚어봤다.
◆저온(­­-4.7℃)=3월 상중순 기온이 급락하면서 매실 저온피해가 심각했다.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2℃ 높아 일찍 핀 꽃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속절없이 노출됐다. 3월10일 전남 순천의 최저기온은 영하 4.7℃까지 떨어졌다. 전남·경남 등 전국 1498㏊에서 꽃이 갈변·고사됐고, 생산량이 감소했다.
◆일조량(80%)=겨울과 장마철 흐린 날씨가 지속되며 지난해 일조시간은 평년 대비 80%에 그쳤다. 그 때문에 과채류 착화·수정 불량, 뿌리 고사, 기형과 같은 피해가 나타났다. 일조량 부족 탓에 농작물 피해면적은 9606.2㏊로 집계됐다.
◆폭우(112.2㎜)=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이른바 ‘극한호우’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2월부터 9월까지 총 6차례 크고 작은 물난리가 났다. 특히 9월21일 전남 진도의 1시간 강수량은 112.2㎜를 기록했고, 경남 창원에는 이날 하루 397.7㎜의 비가 쏟아졌다. 극한호우는 벼·보리·콩·메밀 등 식량작물에 깊은 상처를 남겼는데, 누적 피해규모는 4만4056㏊에 이른다.
◆폭염(49일)=전례 없는 폭염이 7월말부터 9월까지 지속됐다. 경남 밀양과 합천의 여름 폭염일수는 역대 1위인 49일을 기록했다. 여름 평균기온도 25.6℃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폭염은 채소류 잎과 줄기를 태워버렸다. 게다가 고온에 강한 벼멸구가 확산하며 전국 곡창지대를 휩쓸었다. 폭염과 벼멸구 발생에 따른 피해면적은 2만1179㏊로 조사됐다. 
심재웅 기자 daeba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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